본문 바로가기
의학

14. 콩팥·요로계(9)

by 름달이 2024. 3. 16.

콩팥 암(신장암)은 피질이나 신우에 생기며 악성 종양이 더 흔하다. 콩팥 세포 암이 가장 흔한 유형이며, 샘 암(선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두 배나 더 흔히 발생하고, 특히 50~70세에 발견된다. 흡연은 콩팥 세포 암 발생의 가장 의미 있는 위험 요인이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비만과 페나세틴 함유 진통제의 사용, 석면, 카드뮴, 가솔린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다.

 

특징적인 초기 증상은 없으며,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허약함, 빈혈 등이 가장 초기 증상이다. 맨눈으로 보이는 혈뇨, 옆구리의 통증과 덩어리 촉진 등 전형적인 증상은 질병이 진전되었음을 의미한다. 가장 흔히 전이되는 부위는 폐, , 긴뼈 등이며, 콩팥정맥과 대정맥으로의 국소적인 확장도 흔하다. 콩팥과 관련되는 악성 종양은 콩팥 투석을 받는 말기 단계의 콩팥 질환 환자에서 진전될 수 있다.

 

여러 가지 검사가 콩팥 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된다. 정맥 신우 촬영과 콩팥 단층촬영은 종양의 대부분을 발견하고 평가하는 일차적인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로 종양과 물혹을 구별할 수 있다. 또한 혈관 촬영, 경피적 침 흡인술, 컴퓨터 단층 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MRI) 등도 콩팥의 종양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CTMRI를 사용함으로써 작은 콩팥의 종양이 조기에 발견된다. 치료 방법은 근치적 콩팥절제술이며, 콩팥, 부신, 주변의 근막, 요관의 일부, 림프샘 배액을 제거한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할 수 없는 경우와 뼈나 폐에 전이되었을 때 증상 완화를 위해 이용된다. 전이성 콩팥 세포 암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 치료는 없다.

 

비뇨기계의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은 이행 세포 암종이다. 방광암은 60~70세에서 가장 흔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거의 3배 정도 흔하다. 방광암의 위험 요인은 흡연, 고무와 케이블 산업에 사용된 염료 그리고 페나세틴 함유 진통제의 만성적인 중독 등이다. 만성적이고 재발성 결석(방광)이 있으면 만성적 하부 요로 감염이 있는 사람은 방광 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장시간 유치 도뇨관이 삽입되어 있는 환자는 이러한 만성적 상황으로 진전될 수 있다.

 

증상과 징후에는 육안적인 무통성 혈뇨는 가장 흔한 임상적 소견이며, 배뇨곤란, 빈뇨, 긴박뇨를 보이는 방광의 과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이 의심될 때 신생물이나 비전형적인 세포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하여 세포학적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물을 채집한다. 방광의 상피표면으로부터 탈락된 세포들은 소변 내에서 쉽게 발견된다. 최근의 또 다른 소변 검사는 방광 종양 항원과 같은 방광암 관련 특정 요소를 사정하는 것이다. 방광암은 IVP, 초음파 검사, CT, MRI로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암의 존재는 방광경과 생검으로 확진한다.

 

방사선 치료는 방광 절제술과 함께 또는 암을 수술할 수 없을 때나 수술이 거부될 때 중요한 치료로 사용된다. 점차 방사선 치료는 체계적인 화학요법과 함께 병행되고 있다. 때로 연합 체계적 화학요법이 방광암을 위해 주로 수술 전이나 방사선 요법 전에 사용되며, 또는 원거리 전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약물의 국소 점적이나 면역-자극제는 요도 카테터를 통해 방광 안으로 직접 운반될 수 있다. 방광 내 요법은 주로 6~12주 동안 주 간격으로 시작된다.

 

외과적인 치료는 다양하다. 수술요법은 방광 부분절제술과 요로전환이 요구되는 방광 전 적출술(total cystectomy)이 있다. 초기에는 경 요도 전기 절제술을 한다. 방광암인 경우에는 방광 부분절제술이나 방광 전 적출술을 한다.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 이는 방광암이 초기에 방광 벽의 심층으로 침윤되기 때문이며 또 골반 내의 많은 혈관 조직으로까지 전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수술 후 혈뇨가 나타나므로 출혈이 멎을 때까지 유치 도뇨관을 삽입하고 간헐적으로 폐쇄 방광세척을 하여 도뇨관이 혈괴로 막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요로전환은 방광과 요도를 제거하면 영구적인 요로전환이 필요하게 된다. 요로전환 방법으로는 요로 전환 술과 방광 전 적출술을 한 번에 하는 방법과 2단계에 걸쳐서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콩팥기능상실(신부전)은 콩팥이 축적된 혈중 대사물질을 제거하지 못해 수분, 전해질, -염기 균형의 변화가 발생한 상태이다. 일차적인 콩팥질환이나 전신적 질환 혹은 다른 비뇨기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콩팥기능상실은 급성 혹은 만성의 형태가 있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은 갑작스럽게 발병하고 보통 신속한 중재로 회복된다. 결국 콩팥기능상실이 되는 만성 콩팥질환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발생하고, 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징후가 거의 없으며 신체의 배설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 급성 콩팥기능상실과 만성 콩팥병의 최종 단계는 혈중의 질소 성분의 노폐물이 증가한 질소혈증이 특징적이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은 콩팥 기능이 빠르게 감소하여 질소혈증과 수분,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난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혈과 신독성 물질이다. 혈액이 콩팥을 통과하기 때문에 콩팥은 이 두 가지 인자에 대해 특히 취약하다. 혈액의 압력이나 혈량의 감소는 신조직 허혈의 원인이다. 혈중의 콩팥독성 물질은 콩팥조직을 직접적으로 손상한다. 원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콩팥 기능이 급격히 상실되고 네프론의 사구체 여과 속도가 저하되어 혈액 내 요소와 크레아티닌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신속한 대처로 회복이 가능하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원인 파악이 우선이며 콩팥기능상실의 원인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신 전성·신성·신 후성 콩팥기능상실 세 종류로 분류한다.

 

먼저 신 전성 콩팥기능상실은 콩팥으로 들어오는 혈류가 감소하여 발생하며, 그 원인은 체액 부족(출혈, 탈수, 구토, 요붕증, 간경화증, 설사 등), 심박출량 감소(울혈성 심부전, 심근경색증 등), 전신의 혈관 확장(패혈증 등), 저혈압 등이 있다. 신성 콩팥기능상실은 콩팥 자체에 발생한 직접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며, 그 원인은 사구체, 콩팥요세관, 간질의 손상이 각각 사구체신염, 급성 요세관 괴사, 급성 간질성 신염을 포함한다. 신 후성 콩팥기능상실은 요로의 폐색으로 인해 발생하며,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여 역류하고 콩팥 내 압력의 증가로 콩팥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폐색의 원인은 양성 전립선 비대, 요관 결석, 종양, 신경성 방광 등이 있다.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 콩팥·요로계(11)  (0) 2024.03.19
15.콩팥·요로계(10)  (0) 2024.03.18
13. 콩팥·요로계(9)  (0) 2024.03.15
12. 콩팥·요로계(8)  (0) 2024.03.14
11. 콩팥·요로계(7)  (0) 2024.03.13